▲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시상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 연합뉴스
▲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시상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 연합뉴스

(세이프타임즈 = 배재범 기자) 미국 신예 래퍼 메건 더 스탤리온이 우여곡절 끝에 방탄소년과 협업한 '버터' 리믹스 버전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24일 빌보드에 따르면 텍사스주 법원 판사는 메건 더 스탤리온이 방탄소년단 '버터' 리믹스를 발매할 허가하는 판결을 내렸다.

미국 연예 매체 티엠지(TMZ)는 스탤리언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BTS와의 공동 작업은 자신이 해외 시장에서 더 크게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의 소속 음반사 1501 서티파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음악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버터' 리믹스곡 출시를 막고 있다면서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했다.

법원은 24일 "음원을 발매하지 않으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소속사는 새 음반의 발매, 배포, 판매를 방해하는 행동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며 스탤리온의 손을 들어줬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발매가 성사된 리믹스곡이 빌보드를 휩쓴 '버터'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는 트위터를 통해 "버터 리믹스는 그래미 3관왕에 빛나는 메건 더 스탤리온이 피처링한 곡"이라며 "원곡에서 표현된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멋에 스탤리온의 랩, 시그니처 사운드와 애드립 등을 더해 보다 풍부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버터 리믹스는 오는 27일 오후 1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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