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는 학부모와 초등학생. ⓒ 동대문구
▲ 학부모와 초등학생이 동대문구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가고 있다. ⓒ 동대문구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군자초 일대를 중심으로 통학로 환경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군자초 부출입구 개설, 도로·보행로와 안전펜스 정비, 교통안내표지판 23개 신설·교체 등 군자초 일대 통학로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통학로 환경 개선 사업은 스마트횡단보도, 바닥형 보행 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등 현재 구현 가능한 횡단보도 안전에 관한 모든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자초 인근 도로 3개에 설치된 스마트횡단보도는 정지차선 위반 시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번호를 표시하는 '정지차선위반계도시스템', 센서·스피커 등을 이용해 적색신호 시 무단횡단과 보행자 차도 진입을 방지하는 '음성안내 보조장치', 횡단보도 진입 시 스마트폰의 화면을 차단하고 위험 경고를 표시하는 '스마트폰 화면잠금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협소한 공간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해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후문 통학로 문제도 학교 측면에 부출입구를 개설해 새로운 통학 경로를 만들어 해결됐다.

개설된 부출입구는 한쪽에 계단, 다른 한 쪽에 교통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한 경사로를 설치해 편의를 도모했다.

구는 학교 앞 사고위험지역 3개에 차량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제한속도 초과 시 전광판에 과속차량 번호판과 전경사진을 운전자에게 표시하는 DFS를 설치했다.

노후된 도로, 보도와 안전펜스 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식별 강화를 위한 교통 안전표시판 23개 신설·교체 등 대대적인 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집약해 이번 사업을 시행했다"며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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