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항암제 투여 전 자닥신 투여한 환자군 생존율 ⓒ 파마리서치
▲ 면역항암제 투여 전 자닥신 투여한 환자군 생존율. ⓒ 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가 면역증강제 자닥신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내용의 국제학술지 논문 2개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논문은 자닥신과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시 환자 전체 생존율 개선, 암 종양의 침습·전이 억제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8년 'Expert Opinion on Biological Therapy'에 발표된 임상 논문에 따르면, 흑색종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를 단독 투여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8개월인 반면 면역항암제 투여 전 자닥신을 투여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38.4개월로 5배 차이가 났다.

20개월까지의 생존율은 자닥신 투여군이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전 기간의 생존율이 2배가량 큰 폭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SCI-E급 의료 저널 '종양표적과 치료'(Oncotargets and therapy) 논문에서도 자닥신의 암 종양의 전이와 억제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비소세포성폐암 세포에 면역항암제와 싸이모신알파1을 병용 투여시 폐암 세포 침습율은 대조군 대비 4분의 1까지, 전이율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세포성폐암 세포를 접종한 동물에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진행했을 때 암세포 전이로 인한 병변 발생률이 대조군 대비 4분의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논문은 PD-L1 발현이 높은 비소세포성폐암에 대해 싸이모신알파1이 PD-L1 관련 신호를 차단해 침습과 전이 활동을 억제한다고 분석했다. PD-L1은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도록 하는 주 요인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3세대 면역항암제가 개발·임상 열풍을 맞은 가운데 싸이모신알파1이 기존 화학요법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보조요법으로 효력이 높다는 사실이 다수의 국제학술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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