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기저귀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사용하기. ⓒ 식품의약품안전처
▲ 일회용 기저귀 사용방법. ⓒ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용하는 일회용 기저귀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저귀는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기 힘든 영유아가 출생부터 30개월 전후까지 하루에 평균 7개씩을 착용하며, 노인·요실금 환자 등 성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기저귀 선택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용은 체중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성인용은 허리둘레를 참고해 선택한다. 기저귀 성분은 포장지에 표시된 안감·흡수층·방수층·테이프를 구성하는 원료명을 확인해 맞는 기저귀를 선택한다. 다음해 하반기부터는 향료에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25종)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기저귀를 오래 착용하면 홍반과 짓무름이 생기는 등 기저귀 피부염, 습진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칸디다 곰팡이는 짓무른 피부에 쉽게 감염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기저귀를 규칙적으로 갈아 주는 것이 좋다.

기저귀를 고정시키는 테이프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 사용시간과 횟수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과 수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용자의 나이, 기저귀 크기, 소변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하고 장시간 대소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봉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벌레 등 이물이 혼입되거나 변색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서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 어린이용 기저귀 검사항목.  ⓒ 식품의약품안전처
▲ 어린이용 기저귀 검사항목.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기저귀를 구성하는 안감·흡수층·방수층 등 층마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19개 성분에 대한 안전기준을 설정해 촘촘히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600건의 일회용 기저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는 비소(As), 안티몬(Sb), 바륨(Ba) 등 중금속의 용출 규격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을 추가로 검사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일회용 기저귀 등 위생용품을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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