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원생 방진아씨가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로 집에 꾸린 간이 영화관 ⓒ 방진아
▲ 대학원생 방진아씨가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로 집에 꾸린 간이 영화관 ⓒ 방진아

대학원생 방진아(27)씨는 연구 스트레스를 영화관에서 뮤지컬 영화를 보며 해소하곤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감염 우려로 영화관 방문을 꺼리게 됐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근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를 사서 집에 간이 영화관을 꾸렸다.

방씨는 "영화는 팝콘을 먹으면서 봐야 제맛인데, 지금은 영화관 내 취식이 안 된다"면서 "집에선 원하는 간식을 먹으며 작품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영화관을 피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른바 '홈 시네마' 용품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빔프로젝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80% 늘었다.

75인치 이상 대형 TV와 사운드바 매출도 각각 85%, 150% 뛰었다.

이마트도 올해 1∼7월 대형 TV와 사운드바 매출이 각각 21.2%, 20.2%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도 TV, 빔프로젝터, 사운드바 매출이 각각 27%, 19%, 12% 증가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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