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 두번째)이 피해 방제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산림청
▲ 최병암 산림청장(오른쪽 두번째)이 피해 방제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현장에서 소나무 솔나방 피해 방제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장은 헬기에서 공중예찰을 진행하고 지역구의원인 배준영 의원실 그리고 인천시·옹진군 방제관계관, 지역의회 의원들과 솔나방 방제대책을 논의했다.

지난해 겨울철 이상기온, 봄철의 따뜻한 날씨와 강우량 감소에 기인해 솔나방 피해가 크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조기예찰·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속히 대응해 산림피해 최소화로 주민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한 대책을 주문했다.

덕적도 관광자원의 핵심축인 소나무림이 식엽피해로부터 하루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소나무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자원과 산림생태계 보전에 철저를 당부했다.

산림청은 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고 밀도를 낮추기 위해 성충기부터 생활사별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순경 항공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솔나방은 현재 번데기 상태에 있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이에 번데기를 인력으로 제거하는 물리적 방제를 추진한다.

8월 중순경 부화되는 솔나방 단계에서도 약제방제 효과가 낮으며 대신에 유아등을 설치해 불빛을 향해 날아가는 특성을 이용·유인해 잡는 방법이 밀도 저감에 가장 효과적이고 친환경적 방식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 산림병해충 발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태 조사와 예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솔나방 개체 수 밀도를 감소시키는 특별방제대책을 추진할 계획이고 유관기관간 협력해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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