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공공임대주택 등 입주자모집 계획. ⓒ 국토교통부
▲ 하반기 공공임대주택 등 입주자모집 계획.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하반기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2월까지 전국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8~12월) 공급물량 7만5083호는 지난해 보다 1만2000호, 올해 상반기보다 5000호 증가한 것으로 정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주택 등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대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와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도 2만6033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급의 30%는 행복주택으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한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국 1만2315호 중 3401호는 단지 내 육아시설이 결합되고 통학길 특화 설계와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돼 신혼부부의 부담 가능한 내 집 마련을 지원한다.

정부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확보를 추진하는 등 부담 가능한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특화임대주택은 각 지역의 주거·산업 등 현안과 연계해 지역 내 주거 기반 강화 등 주거복지 수준을 제고하면서 산업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8월 중에는 특화임대주택 신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공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지 통합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다음해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중형평형을 도입하고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SOC 등을 설치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다.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와 남양주 별내 1181호 시범공급을 시작으로 다음해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하고 해당 단지에는 중형평형을 최초 도입해 공급하고 2025년부터는 중형평형 세대를 연 2만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홈페이지, 현장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3080+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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