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8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수달'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달은 족제비과 포유동물로 전세계에 13종이 서식하며 한국은 유라시아 수달이 살고 있다.강, 하천, 호수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산업화로 개체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330호,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최근 서울 한강을 비롯해 대구, 창원, 전주 등의 강·하천에서 시민들의 수달 목격담과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부산 온천천과 낙동강과 수영강 권역에서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정희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수달이 도심하천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도시 생태복원·정화에 대해 그동안 지자체와 시민들이 공들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8월 해양자연사 전시품 선정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보호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5월 마지막 수요일은 '세계 수달의 날(World Otter Day)'로, 부산하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가 '온천천 수달 구하기 시민 대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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