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사가 수술실에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의정부성모병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사가 환자에게 수술을 하고 있다. ⓒ 의정부성모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뇌사판정 관리 업무의 첫 사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관리업무협약을 한 이래 첫 사례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뇌사 판정은 크게 1·2차 뇌사조사와 뇌파검사,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위원회 활동을 거쳐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외과·신장내과·신경과·신경외과·순환기내과·마취통증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에 이르는 각 과의 담당 의료진들과 영성부·원무팀·중환자실·수술실의 담당 실무진 등 전 방위적인 부서에서 50명의 인원이 동원돼 뇌사 판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첫 사례는 연달아 두 기증자가 발생했고 기증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호자들이 장기 이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동의한 후에도 기증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던 어려움이 있었다.

선순위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이른 오전부터 1차 조사를 곧바로 시작해 오후 10시에 이르러 뇌사판정위원회의 판정을 완료하기까지 전 직원이 쉼 없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업무 절차를 진행한 끝에 수혜자 병원과 조율을 마칠 수 있었다.

바로 다음날 수술을 진행해 5명의 수혜자들이 소중한 생명을 나눔 받아 새 인생을 얻게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5년을 장기기증 의료문화 선도의 해로 지정하고 장기기증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김기환 의정부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교수는 "비로소 장기이식의 모병원으로써 역할을 다하게 됐다"며 "매순간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해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 북부 지역의 장기이식 분야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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