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28일 공주소방서 동학사119안전센터에서 계룡산 산악전문 구조대를 비롯한 10개 펌프구조대 발대식을 가졌다.

펌프구조대는 화재진압을 기본으로, 특성화된 구조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조직이다.

펌프구조대는 구조대가 설치되지 않은 원거리 지역에 신속히 출동해 소방서 직속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특별 조직으로 지난 1년간 화재, 교통사고 등 1276건의 현장에 출동해 구조 활동을 했다.

동학사119안전센터에 배치된 산악전문 구조대는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구조대원 6명과 산악구조차 1대를 추가 배치했고, 24시간 근무체제로 계룡산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를 전담하게 된다.

지난해 224만 명이 계룡산을 방문했으며 최근 5년간 공주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230건 중 73%가 계룡산에서 발생했다. 계룡산은 국내 국립공원 가운데 산악전문 구조대가 없는 유일한 곳으로 이번 산악구조대 발대는 구조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계룡산 산악전문 구조대 운영 방안을 제시했던 충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훈 의원의 관심과 노력이 컸다.

최훈 의원은 "계룡산 산악전문 구조대 발대를 계기로 행정의 효율성과 전문구조능력의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조직개편과 신설에 의미 있는 선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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