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가 지난 5일, 유럽부인종양학회(ESGO)로 부터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 기관'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자격은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가 '아시아 최초'로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유지된다. 진행성 난소암 수술 전문 기관 선정은 유럽부인종양학회가 진행하는 수술 성적, 의료진, 진료 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통과한 우수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된 배경에는 부인암센터 내 다학제 진료 체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부인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핵의학과 전문의와 부인종양 전문간호사들이 모여 최적의 치료방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진료를 매주 시행하고 있다.
수술 때 필요에 따라 위장관외과·간담췌외과·혈관외과·비뇨의학과·흉부외과 전문의와 수술을 집도한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13개 다국적·다기관 공동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표적을 발굴하고 분자표적 치료제의 작용 메커니즘과 치료 효과를 분석해 암을 분자 수준에서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인프라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국내 최다 연간 350예 난소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원 부인암센터장은 "ESGO 인증 취득을 통해 우리병원 부인암센터 성과가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계기가 됐다"며 "부인암에서 정밀의학과 맞춤치료 구현을 위해 센터 의료진 전체가 노력해 거둔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부인암 치료를 선도하는 센터로서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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