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장안서 정박지 내 집중 안전관리를 7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장안서 정박지는 인천항·평택항·대산항 3개의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선박의 대기 장소로 수많은 선박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10만 톤급 이상의 대형 위험물 운반선이 주로 이용하고 있고 기상 악화 시 이용 선박이 급격히 증가하는 곳이기 때문에 해상교통관제센터의 안전관리가 중요한 해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장안서 정박지를 관리하는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정박지 내에 불법으로 어망과 어구가 설치되는 등 안전관리가 미흡해 이용 선박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지난 4월 장안서 정박지 관계기관인 인천·평택·대산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회의를 소집해 '대표 관리청 지정과 주기적 안전관리'를 적극 요청했다.

관계기관 회의 결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장안서 정박지 관리주체로 선정됐고 월 2회 정박지 단속을 하는 등 정기적으로 안전관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효진 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장은 "관계 기관들이 문제의식에 공감한 덕분에 장안서 정박지에 대한 안전관리가 최초로 시행된다"며 "선박교통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안전한 선박 교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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