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외과 교육을 진행 중인 김현영 교수 ⓒ 서울대병원
▲ 김현영 서울대병원 교수가 우즈벡 의료진에게 소아외과 의료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 서울대병원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에서,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연수를 2회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지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의료 인력 역량 강화 사업 일환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19년 7월부터 해당 사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래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의료진 백신 접종과 현지 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현지 연수를 결정했다.

교육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현지 진료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차 연수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진행됐다.

김현영 소아외과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소아외과, 소아응급, 간호교육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복강경· CPR· 간호 3종 시뮬레이션 교육과 소아외과 수술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의료진 17명이 교육을 받았다.

2차 연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사업 총책임자인 하일수 명예교수와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 김기범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18명의 의료진과 이종욱 글로벌 센터 지원팀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현지 병원에서 이뤄진 만큼 교육 효과가 더욱 높았다. 현지 병원의 상황을 감안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연수생의 피드백을 바로 받으며 교육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하일수 서울대병원 명예교수는 "문화적 차이나 비교적 열악한 의료환경, 인프라 등으로 아직 어려운 상황이나, 한편 우리 사업으로 할 일이 그만큼 많다고 생각한다"며 "현지 연수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향후 교육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추진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은 "저개발국가 의료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도 서울대병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현지연수가 우즈벡 아동병원의 임상역량 향상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차 연수는 오는 10월로 계획됐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사업이 종료되는 2023년 8월까지 △최첨단 의료 시뮬레이션 장비를 갖춘 교육훈련센터 구축 △소아임상 역량 강화 마스터플랜 수립 △의료진 한국초청 연수 △어린이병원 여러 분과 전문가의 추가 현지 파견 교육 등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역량강화사업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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