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다축 순환 회전 이송장치를 이용한 고밀도 버섯 재배 기술' 등 9개 기술을 농림식품신기술(NET)로 13일 인증했다.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경제성, 경영성을 종합 평가해 정부가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상반기에 45개 기술을 신청받았다. 서류면접·현장확인·종합심사를 거쳐 9개 기술을 인증했다.

기존 인증기술 중 유효기간 연장심사를 거쳐 3개 기술의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신규로 인증된 '다축 순환 회전 이송장치를 이용한 고밀도 버섯재배 기술'은 기존의 선반식 버섯재배 방식보다 단위면적 당 재배면적을 12배까지 증가시킨다. 작업자가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버섯을 재배하고 생산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도 높였다.

'무선 조종 자주식 시금치 수확 기술'은 원격으로 주행하는 수확기가 땅속의 시금치 뿌리를 일정한 깊이로 절단해 수확하고 수집 용기에 담아주는 기술이다.

기존 인력 대비 30배의 수확 작업이 가능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작업 기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농축산품에 혼입된 금속이물의 자기장 방식 검출기술', '축산분뇨 고액 분리기술' 등이 포함됐다.

인증된 9개의 신기술은 지난 13일부터 최대 3년까지 유효하다. 이 기술에 대한 농식품 연구개발 상용화 지원, 신기술 적용 제품의 판로 확보 등으로 인증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기술인증제도와 개별 농림식품신기술의 세부정보는 농림식품신기술인증제 홈페이지(www.new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신기술인증 신청·접수는 이달 말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업기술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도 친환경․디지털․AI 등 혁신 기술들이 농업 분야에서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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