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자체 이동정비반 운영으로 소방차 고장 예방과 신속한 수리, 예산 절감 등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동정비반에는 자동차 정비, 수리 전문 자격을 보유한 석기혁, 이일규 소방장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 정비업체 등에서 실무 경력을 쌓던 가운데 지난 2015년 차량정비 분야 채용시험을 통해 소방에 입직한 자동차 정비 분야 전문가들이다.
특수 제작된 소방차의 소방펌프와 배관, 전기장치 등 특장부문 정비와 부품 교체·수리는 물론 일반 소방장비에 대한 점검과 수리도 가능하다.
소방차가 고장 나서 수리가 필요하면 51종의 전문 공구가 실린 전용 이동정비차를 타고 충남 전역에 24시간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충남 지역 119안전센터 80곳 중 절반인 40곳을 찾아가 소방장비 예방점검과 수리를 진행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동정비반은 지난 2년간 소방차 186대에 대한 529회 수리를 진행했다. 소방장비 고장 방지를 위한 예방점검과 정비 222회를 통해 5100만원의 예산 절감 성과도 거뒀다.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도 하고 신규 소방차량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도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공기호흡기 용기 위생검사와 세척도 이동정비반에서 담당하고 있다. 위생 검사와 세척을 위해 최근 3년간 이들의 손을 거친 공기호흡기 용기만 모두 4610개에 이른다.
손재주가 뛰어난 이일규 소방장은 자체 개발한 '책상형 안전 사다리'로 지난 2019년 제2회 국민안전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석기혁 소방장은 "부품 조달에 며칠이 걸린다는 연락에 쇠를 직접 깎아 만들어 소방차를 움직였던 순간이 가장 보람찼다"며 "소방차가 멈추면 도민의 안전도 멈춘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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