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자 참여형 제품개발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국민과 만든 벼 '해맑은'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지역 품종 대체와 재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맑은'은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을 통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아산시, 농협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품질 벼이다.

충남 아산시는 올해 둔포면에 100헥타르, 영인면에 56헥타르를 합해 156헥타르 규모로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500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개발된 '해맑은'은 밥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다.

이삭싹나기 저항성이 높으며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아산시 재배농가와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맑은'은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고 생산성은 564kg/10아르로 '삼광'와 비슷하다. 밥맛 평가에서 평가자의 52%가 '해맑은'을 선정해 19%를 차지한 '삼광'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아산시는 지역 쌀 상표인 '아산맑은쌀' 원료곡 차별화와 기존 '삼광'을 '해맑은'으로 대체하기 위해 자체 채종단지와 위탁 채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영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장은 "'해맑은은 밥맛과 재배안정성이 좋아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차별화된 지역 명품 상표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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