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이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을 받은 돈암동의 어린이집에 부착된 인증 현판을 가리키고 있다. ⓒ 성북구
▲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이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을 받은 돈암동의 어린이집에 부착된 인증 현판을 가리키고 있다. ⓒ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지난 23일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가 우수한 어린이집 15곳을 '성북구 실내공기 우수시설'로 인증하고 돈암하늘채어린이집에서 우수시설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실내공기질 관리실태가 훌륭한 시설을 '우수'로 인증했다.

현대 건축물은 복합화학물질로 구성된 건축자재로 지어져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이나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있어 구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고자 24개 업종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는 건강 취약계층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보다 많은 것이 실상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집,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실내공기 컨설팅을 선청한 100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16곳을 우수시설로 인증했다.

올해는 실내공기 컨설팅을 신청한 107곳에 찾아갔다. 측정 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후 평가결과 상위 30%의 시설에 대해 2차 측정을 진행했다.

구는 최종 점수 80점 이상 시설 가운데 상위 15곳을 우수시설로 인증했다. 실내공기 우수인증시설 현황은 성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증 받은 시설은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곳임을 외부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인증마크를 부착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우수시설로 인증한 곳은 주기적으로 재측정해 80점 이하일 때 지정을 취소하는 등 철저한 추후 관리로 건강 취약계층의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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