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부는 23일 '제6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전후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변화와 근로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여성가족부
▲ 여가부가 '제6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전후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 변화와 근로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고용노동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제6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전후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변화를 살펴보고 일자리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여성의 높은 비정규직 비중은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해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는 지난 2019년에 비해 3만5000명 감소했고 남성 노동자는 2만100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비전형 노동자는 성별에 따라 코로나19 전후 변화가 다르게 나타났다.

비전형 여성 노동자는 5만9000명 감소했지만 남성은 8만7000명 증가했다. 배달 등 남성 취업자가 집중된 플랫폼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학습지 교사, 가사서비스 등 여성이 다수인 시장은 고용충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임금 격차도 더 벌어졌다. 여성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82.1%로 10.4%포인트 하락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가입률은 50% 미만이지만 지난 2019년에 비해 모두 상승해 사회적 안전망의 보호를 받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회복 대책을 마련해 사회서비스원 전국 확대와 가사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가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노동시장 이탈 위기사업장에 종사하는 무급휴직자, 특수고용직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등 직무역량 향상과 이·전직 준비를 위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플랫폼 등 비전형 노동시장의 지속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노동시장에서도 성별 업종 분리 등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 확인됐다"며 "여성일자리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사회보험 가입 확대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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