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대우건설 이어 세번째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 본사와 소속 현장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태영건설, 대우건설에 이은 세 번째 본사와 전국현장 감독이 단행된다.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연속해서 사망사고가 발생,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지만 올해 들어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특별 조치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29일 경기도 고양 힐스테이트 신축현장에서 1명이 추락해 숨졌다. 또 3월 11일에는 충남 서산 HPC 프로젝트 현장에서 빔이 전도돼 노동자가 끼어 숨졌다.

지난달 27일에도 인천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서 돌이 떨어져 노동자가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본사와 전국현장의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신속하게 감독해 추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 사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먼저 본사 감독 시 현장까지 이르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제대로 구축되고 작동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대표이사, 경영진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인식·리더십, 안전관리 목표, 인력·조직, 예산 집행체계, 위험요인 관리체계룰 점검한다.

또 종사자 의견 수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역량 제고 등을 위한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적정하게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해 부족한 부분은 강력히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 전국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감독할 계획이다.

추락, 끼임,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핵심 안전조치를 중심으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한다.

장마철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한 굴착사면 적정 기울기 및 배수대책 확보, 흙막이 지보공 붕괴 예방 조치 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법 위반 현장은 추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중지, 시정조치,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와 함께 필요시 안전관리자 증·개임 명령 등도 적극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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