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건물 해체 현장, 버스 정류소,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등 합동 점검을 벌인다. ⓒ 연합뉴스
▲ 광주시가 건물 해체 현장, 버스 정류소,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등 합동 점검을 벌인다. ⓒ 연합뉴스

광주시가 철거 건물 붕괴, 익사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의 가치로 삼아 안전부터 바로 세우겠다.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안전점검 특별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시는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 2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 대책 이행, 해체계획서와 일치, 안전 위해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앞으로 예정된 철거 현장 8개소와 공사 현장 63개소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미흡한 경우에는 공사를 중단시키고 보완책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해 복구 현장 736개소의 안전 상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이 사고가 잇따르자 2주간 안전점검 특별주간을 선포하고 있다. ⓒ 광주시
▲ 이용섭 광주시장이 사고가 잇따르자 2주간 안전점검 특별주간을 선포하고 있다. ⓒ 광주시

공사 현장에 인접해 위험성이 있는 시내버스 101개 노선 2천379개 버스 정류소를 일제 점검하고 이설이 필요한 정류소는 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전날 어린이 익사 사고가 발생한 풍영정천 징검다리 전체(16개소)에 실족 시 탈출용 안전줄을 설치하고 강우 등으로 수위가 상승할 시 징검다리 통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광주천 등 익사 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와 안전시설 강화에 나선다.

현재 광주 곳곳에서 시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특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시민 긴급 안전 신고 센터'를 운영해 안전 위험요인, 불법 재하도급 등을 스마트폰 앱(안전신문고)이나 광주시 재난상황실(☎ 062-613-2119)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 확인과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감리업체를 비롯해 사업장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교육을 하고 대시민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안전만큼은 100%의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에 나서겠다. 조금이라도 사고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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