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관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로운 거리두기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르면 경기 때 1.5단계 지역은 전체 좌석의 30%, 2단계 지역은 1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향후 3주간 1.5단계 지역은 50%, 2단계지역은 30%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은 실내임을 감안해 20% 입장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관중 규모 상향은 백신 접종자 수가 증가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범위 안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역당국의 방침 속에 이뤄졌다.

특히 그동안 철저한 방역조치에 따라 스포츠 경기장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없고, 이번달 말까지 프로축구·야구 정규 대회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프로축구·야구는 구장별 홈경기 일정에 맞춰 입장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석 취식과 육성 응원은 금지한다.

문체부와 프로스포츠 연맹은 안전요원과 개방 출입문 수를 늘리고 미판매 좌석에 착석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등 방역조치 수준을 높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중 입장 제한이 장기간 지속돼 프로스포츠 연맹과 구단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인해 조금이나마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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