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폭염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경비원, 배달 종사자 등 뇌심혈관 질환에 취약한 직종의 노동자에게 건강진단 비용이 80% 지원된다.

안전보건공단은 뇌·심혈관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산재보험 가입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특수고용직 포함) 가운데 고혈압과 비만 등 뇌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공단은 경비원, 택시·버스기사, 택배기사, 배달 종사자와 같이 야간 근무 등으로 뇌심혈관 질환에 취약한 직종의 노동자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신청은 7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를 통해 하면 된다. 공단은 신청자 중 1만5000명을 선정해 건강진단 비용의 80%(1인당 19만원)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심장초음파,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등 뇌심혈관계에 특화된 정밀건강진단을 실시한다.

그동안 1회성 건강진단 지원에만 머물러 있었던 기존 지원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심층건강진단 이후에도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최대 5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건강진단은 전국 26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지원 대상자는 건강진단을 받은 뒤에도 주기적인 건강상담과 근로자건강센터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고위험 노동자의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세이프타임즈 후원안내 ☞ 1만원으로 '세이프가디언'이 되어 주세요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