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대구시
▲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대구시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대구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월 주간 평균 한자리 수의 안정세를 유지하다 6월 첫 주에는 평균 45.3명으로 치솟았다. 2일에는 73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해 재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3월 18일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최다 확진자 숫자로 누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보다 43.6% 높은 수치다.

이에 대구시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원칙적으로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를 금지한다. 스포츠 관람의 수용인원과 국·공립시설의 이용인원도 제한된다.

유흥·단란주점뿐만 아니라 유흥시설 5종 전체와 무도장, 홀덤펍과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식당·카페는 강화된 2단계 적용으로 밤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1주일 동안 식당·카페에서의 환자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밤 10시부터 영업 시간 제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완화, 연장, 격상 등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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