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대상 위치도. ⓒ LH
▲ 사업대상 위치도. ⓒ LH

LH는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는 사업성이 낮은 농촌 주택사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방식으로 귀농귀촌 주택용지를 사업성 있는 도시의 공동주택용지와 리츠에 공급해 주택을 건설·공급하는 사업이다.

금융사와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리츠를 설립해 금융사는 자금 조달, 건설사는 주택 건설·공급을 담당한다.

LH는 리츠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해 리츠에 공동주택용지와 귀농귀촌주택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하고 사업자 공모 등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을 관장한다. 또한 미분양 공동주택에 대한 매입 확약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사업 리스크도 줄여준다.

지자체는 행정 지원과 커뮤니티 프로그램 연계 등 입주민의 귀농귀촌 정착을 돕는다.

공동주택은 건설사에서 분양하고 귀농귀촌주택은 리츠에서 4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 한다. 귀농귀촌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세보다 저렴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도시에 거주 중인 귀농귀촌 수요자에게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지역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공동주택은 △에너지·소음저감 설계 △공기클린 시스템 △IOT 기반 홈네트워크 △커뮤니티시설 등 특화 건축계획이 적용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

귀농귀촌주택은 마당, 창고 등을 갖춘 단지형 관리비가 저렴한 제로에너지 주택으로 건설되며 주택 단지에 공동텃밭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설치된다.

공모 대상지는 동탄2신도시 A-56BL 공동주택용지와 경남 하동군 악양면 귀농귀촌 주택용지다.

동탄2신도시 A-56BL 공동주택용지는 신주거문화타운 특별계획구역에 위치하고 △2022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 △2024년 말 입주 예정이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은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과 평사리 들판, 지리산 형제봉 등산로 입구 인근에 위치하고 △2022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 △2024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공모 대상은 금융사와 건설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인 민간사업자이다.

금융사는 자본금 1000억원 이상이거나 자본총계 3000억원 이상, 건설사는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자여야 한다. 건설사, 금융사는 각각 1개사 이상 참여해야 하고 각각 2개 업체 이하로 참여가 제한되며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간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LH는 계량, 비계량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계량평가' 항목은 △고객제안 △리츠 주식 공모계획 반영 여부 △금융사·건설사 수행능력이다.

비계량평가 항목은 △재무계획 △개발계획이다. 사회적가치 실현기업은 가점이 부여된다.

공모 일정은 △다음달 14~16일 참가의향서 접수 △8월 27일 사업신청서 접수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다.

LH 관계자는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불가능했던 농촌지역 주택사업을 공기업인 LH가 중심이 돼 도시와 농촌의 수익, 비수익 사업을 결합해 성사시킨 것으로 수도권 주택공급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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