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 금천구에서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상가 가스배관을 건드려 화재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 20일 서울 금천구에서 화물차가 추돌하면서 상가 가스배관을 건드려 화재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20일 오전 11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2대가 충돌한 뒤 1대가 인근 5층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발생한 화재는 무려 3시간 12분 만에 진압됐다. 2명이 사망하고, 사고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식자재를 운반하던 5톤 트럭과 1톤 화물차량이 도로에서 충돌한 뒤 5톤 트럭이 건물로 돌진해 들이받은 뒤 멈췄다.

이 과정에서 5톤 트럭이 가스 배관을 건드려 가스가 누출돼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근 단층 건물이 무너졌다. 소방서는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여성 2명을 발견했다.

김금숙 구로소방서 행정과장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망자 가운데 1명은 길을 지나가던 중 (5톤 트럭에) 받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나머지 1명은 붕괴된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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