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골매 어미가 새끼들이 있는 둥지를 바라보며 천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앉아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송골매 어미가 새끼들이 있는 둥지를 바라보며 천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앉아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바위 절벽 위에서 송골매 어미가 새끼들에게 먹여야 할 먹잇감의 털을 제거하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바위 절벽 위에서 송골매 어미가 새끼들에게 먹여야 할 먹잇감의 털을 제거하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송골매 어미가 먹잇감을 가지고 둥지로 돌아가 새끼들에게 골고루 먹이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 송골매 어미가 먹잇감을 가지고 둥지로 돌아가 새끼들에게 골고루 먹이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5월이면 서해 굴업도 해안가 바위 절벽 중턱에서 새끼를 기르는 송골매 어미들도 분주하다.

수컷은 섬 주변을 비행하며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사냥감을 찾아 사냥해야 하고, 암컷은 둥지가 잘 보이는 맞은 편에 앉아 어린 새끼들을 마주 보며 돌봐야 한다.

그리고 가끔 바위 절벽이 울릴 정도로 카랑카랑한 소리를 내어 다른 맹금류나 구렁이 같은 천적들이 둥지에 접근을 못 하도록 해야 한다.

수컷은 사냥에 성공하면 어김없이 큰 소리를 내어 암컷에 알린다.

그때마다 둥지를 지키던 암컷은 수컷이 부르는 곳으로 바람 같이 날아가 수컷이 전해주는 먹잇감을 받아 쥐고 둥지 주변으로 날아온다.

그리고 어느 정도 털을 제거 후 가지고 둥지로 날아 들어간다. 간혹 수컷은 사냥 후 털까지 제거해 전해주며 암컷의 일과를 덜어 주는 배려심을 보인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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