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로즈가든 연설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완화 지침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 바이든 트위터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로즈가든 연설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완화 지침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 바이든 트위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맞은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됐다고 13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염병 이전의 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주요 단계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외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로즈 가든 연설에서 "오늘은 미국에게 좋은 날"이라며 마스크를 벗는 데 앞장섰다.

그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며 "백신을 접종하거나 여러분이 접종할 때까지 마스크를 쓰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침은 버스, 비행기 등 혼잡한 실내 환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직장, 학교 등이 다시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공격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은 성과를 거뒀다. 확진자는 9월 이후 최저로 나타났고 사망률도 감소했다

로셸 왈렌스키 CDC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두 이 순간을 갈망해 왔다"며 "이제부터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왈렌스키는 오래 기다려온 변화는 백신을 접종한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며 백신의 효과는 최신 과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왈렌스키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누구나 마스크를 쓰거나 신체적으로 거리를 두지 않고 실내, 실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유행병으로 중단했던 일들을 시작할 수 있으니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격려했다.

미국은 인구의 47%인 1억5400만여명 이상의 국민들이 적어도 1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1억1900만여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졌지만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승인돼 접종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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