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국제영화제 열린 영화의 거리 ⓒ 연합뉴스
▲ 전주국제영화제 열린 영화의 거리 ⓒ 연합뉴스

'독립·예술영화의 축제'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시네마 여정'을 마치고 8일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막이 오른 전주국제영화제는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개막작 '아버지의 길'로 시작했다.

올해는 세계 48개국 194편(해외 109편·한국 85편)이 관객과 만났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며 영화 팬들 사이의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영화제 관객은 오프라인 1만410명, 온라인 9180명으로 1만9590명으로 집계됐다. 매진율은 93%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예매 가능 좌석을 상영관 전체의 1/3로 제한한 탓에 대학 수강 신청 못지않은 '예매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화제 상영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웨이브(wavve) 이용 횟수도 9일차 기준 9180건을 기록했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상영을 시도했고, 영화에 목말라 있던 영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해외 작품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온라인 상영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영화제 기간 특색있는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골목 상영'도 올해 처음 시작해 인기를 끌었다고 영화제 조직위는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에도 영화제를 찾아준 영화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관객과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유감이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영화제를 진행했고, 관객들의 협조로 영화제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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