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팀 국제학술지 Cancers 발표

▲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전소현, 최인영 교수팀. ⓒ 삼성서울병원
▲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전소현, 최인영 교수팀.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s'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전소현 국제진료센터 교수, 최인영 강북삼성병원 교수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9~2010년, 2011~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74세 폐경 여성 93만5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의 몸 상태에 맞춰 정상 유지 그룹, 대사증후군 발병 그룹, 대사증후군에서 정상으로 전환된 그룹, 대사증후군이 지속된 그룹 등 4그룹으로 나눴다.

정상 유지 그룹을 기준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자체가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라고 설명했다.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의 경우 정상 유지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대사증후군 개선에 따라 유방암 발병 위험도가 변했다. 처음엔 정상 그룹에 있었더라도 대사증후군이 발병한 그룹의 경우 계속 정상인 그룹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11% 늘었다.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그룹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정상 그룹에 비해 5%가 높았다. 이는 대사증후군 유지 그룹의 18%와 비교하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보인다.

신동욱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일부라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 유방암 위험도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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