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한 통이면 정화조, 맨홀, 축산분뇨 등 밀폐공간 작업 전 전문가가 찾아가서 질식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밀폐공간 질식재해는 지난 10년간 316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6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은 질식위험 현장을 방문해 안전 작업을 지원하는 '질식재해예방 원-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밀폐공간작업 예정인 사업장에서 공단에 전화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측정 △작업자 안전교육 △질식사고 예방장비 대여 등을 지원한다.
모든 서비스는 사업장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며 요청한 가스농도측정기, 환기팬, 송기마스크 등 질식사고 예방 장비는 현장에 직접 가져다주고 회수해간다.
전국 어디에서나 대표번호(1644-8595)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작년 경기도 지역에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전국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밀폐공간 질식사고가 봄철에 다발함에 따라 최근 질식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6월까지 중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사업장에서는 질식예방 종합서비스를 통해 부담없이 안전성을 확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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