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시원 가운데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한 대상이 97.6%로 화재안전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서울지역에서 영업 중인 5741개 고시원 중 97.6%인 5601개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 나머지 140개는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시원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소방시설법과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법에 따라 내년 6월 30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새벽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내부에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단 인명피해없이 진화된 대표적인 화재 안전 사례다.
서울소방본부는 고시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19년 8월부터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설치지원 사업 예산은 80억4800만원으로 지난달 26일 기준 72.8%인 58억6187만원을 집행했다.
지원대상은 2009년 7월 6일 이전 영업허가를 받아 영업 중인 고시원이다. 지원 금액은 영업장의 규모에 따라 차등 산정된다.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은 "고시원 화재시 간이스프링클러의 인명피해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생명 보호를 위해 고시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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