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시작되기 전에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은 에어컨 노후제품과 열악한 사용 환경으로 계절용 기기 중 여름철에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다.
최근 3년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706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지속돼 본격적인 에어컨 사용전 안전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에어컨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 제조사와 협력,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에 소속된 에어컨 제조사가 참여해 무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점검은 에어컨의 제조사에 사전 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에어컨의 기본적인 안전사항을 비롯한 배선 상태와 냉방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조사의 엔지니어를 통해 설치하지 않은 제품은 캠페인을 통해 점검 받기를 적극 권장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방문을 우려하는 소비자는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에어컨 자가 점검 항목을 활용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과 가전제품 사업자정례협의체는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가동 전 에어컨·실외기 전선 훼손여부 확인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 △실외기 사용 전 먼지 제거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 △실외기 설치 시 벽면과는 최소 10㎝ 이상 떨어뜨릴 것을 당부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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