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모집한다. ⓒ 민경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모집한다. ⓒ 민경환 기자

"암행어사 출두요~" 

불시에 연안 여객선에 탑승해 국민의 입장에서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시정사항을 정부에 알리는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공개모집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부터 내년 말까지 활동할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을 다음달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까지 활동한 15명의 3기 국민안전감독관은 비노출 점검활동, 민관 합동점검 등 36회에 걸쳐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여객선 통로에 설치된 난간 지지대에 식별용 페인트를 칠해 보행 중 안전사고의 위험을 낮추도록 제안하는 등 70여건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수산부는 19~65세 신청자 중 전국 3개 권역별로 2∼5명씩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박안전 업무 경험자, 도서민, 사회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4기 국민안전감독관은 코로나19로 모집시기가 늦어진 점을 고려해 내년 말까지 1년 6개월간 활동한다.

개인별 상시 비노출 여객선 점검과 민·관 합동점검, 선사간담회 등에도 참여한다.

국민안전감독관으로 활동을 원한다면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의 공고문에 포함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captjang@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안전감독관들의 노력으로 여객선 안전관리와 서비스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4기 국민안전감독관 공개 모집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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