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뉴라펙의 자가투여 보조기구 '허그펙'을 개발했다. ⓒ 녹십자
▲ GC녹십자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뉴라펙의 자가투여 보조기구 '허그펙'을 개발했다. ⓒ 녹십자

GC녹십자는 뉴라펙의 전용 주사 보조기구 '허그펙(HugPEG)'을 자가투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요법 시 투약해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는 부작용을 예방한다.

호중구는 백혈구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요소로 세균, 곰팡이를 죽이는 등 인체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한다.

허가 용법상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 투약해야 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입원을 연장하거나 병∙의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투여 방법을 교육받은 환자라도 주사바늘 찔림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GC녹십자는 암환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뉴라펙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

허그펙은 환자가 주사바늘을 보지 않고도 피하에 최적화된 깊이로 투약할 수 있어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동작이 서툰 환자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는 배흘림 디자인이 적용됐다.

허그펙은 뉴라펙을 처방받은 환자 중 자가투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병원에서 사용설명서와 함께 지급한다.

김수인 GC녹십자 제품전략팀장은 "허그펙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실천적 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펙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의료 현장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작년 4분기 처방량 기준 45%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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