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경북도
▲ 이철우 경북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는 오는 26일부터 주민 10만명 이하 12개 군에 대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양, 영덕, 고령 ,봉화, 울릉 등 12개 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4명, 6개 군은 지난 1주 동안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방역이 안정화돼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지난 3월부터 중대본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시범시행에 대해 협의, 안정된 지역방역상황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해 개편안 1단계를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개편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해제 △영화관, 공연장 등 이용인원 제한 해제 △종교시설 수용인원 50% 확대 등이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해제되지만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시설별 인원 제한에 따른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12개 군은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종교시설 주관 식사·모임·숙박 금지 등을 결정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시범시행에 맞춰 특별방역계획을 시행한다. 시범시행지역의 고령화율은 35.29%로 전국평균보다 높고, 고령자가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다.

이에 노인시설에 대한 상시 방역 점검과 이용자 1일 2회 발열검사,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주1회 이상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위·중증환자 대응책도 시행한다. 요양병원·시설, 노인·장애인시설 등 종사자 선제검사,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충분한 병상 확보, 환자이송을 위한 소방·해경과 협력체계 구축, 상급종합병원과 핫라인을 유지한다.

울릉, 울진, 영덕, 고령 등 관광지인 곳은 특별대책으로 입도 전·후 발열체크, 버스터미널 등에 방역인력 확충,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업종단체 등의 다중이용시설 자율방역점검을 강화한다.

이철우 지사는 "마스크 쓰기, 아프면 선별진료소 방문하기, 불필요한 타 지역 방문자제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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