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 ⓒ 현대건설
▲ 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근로자 감염·침수·화재 등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안전 IoT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yundai IoT Safety System)에 주요 안전 이슈인 감염·침수·화재 사고 대응을 추가 개발했다.

기존 4개 사고대응기능(작업자 위치관제, 밀폐공간 가스누출감지, T/C충돌방지, 환경민원관리)을 포함한 7개의 현장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근로자 감염 대응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 게이트를 연동하는 것이다.

현장을 출입할 때 근로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을 금지한다. 현장 내 모든 근로자의 동선을 파악해 근로자의 작업구간과 시간 등 상세 이동 경로를 하이오스에 빅데이터로 저장한다.

이를 통해 현장내 코로나19 감염 인원의 동선과 다른 직원과의 접촉 여부 등을 파악해 역학조사에 도움을 주고, 감염자 발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침수 대응 기능으로는 하저터널, 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 공간 건설현장 침수사고 리스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시간 침수, 수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현장에 설치된 침수 센서로 물과의 접촉 여부를 측정해 설치 위치 정보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위험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화재 대응 기능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증기, 가연성 가스의 누출을 미리 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가스센서를 하나의 함체로 구성할 수 있는 센서를 연동해 가스 종류별 이력 정보를 차트로 제공하고, 사후 이력 관리도 할 수 있다.

미리 입력된 임계값 이상·이하로 수치가 감지될 때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위험상황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추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향후 다른 현장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스마트 안전관리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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