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은 너무나 일찍 피고 진 것 같아요. 꽃이 한창 이쁠 때 비가 와서는 다 져버려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계란말이 벚꽃이 sns에 나타났어요. 접는 김밥도 신박해서 만들어 봤는데...(실패했지만) 이번 벚꽃 계란말이도 만들어 봐야하지 않겠어요? 언제? 지금 당장~~

재료 △계란 △햄 △체다치즈 △파 △식용유 △소금

계란은 전란을 준비했구요. 흰자 두 개 분량 준비해 주세요.

브로콜리가 좀 있어서 꽃 부분을 썰어 계란에 넣어 주었어요.

전란에 조금

흰자에도 조금

전란에 파도 좀 썰어 넣어서 초록한 느낌을 더해 주고

흰자에도 역시나 초록초록하게 만들어 줬어요.

기억하시나요? 추억의 분홍소세지~ 이거 도시락 반찬으로 싸가면 인기 최고였지요.

벚꽃을 만들어요. 꽃모양틀이 있으면 찍으면 되지만 없는고로 칼로 만들다가 에이~망함요ㅠㅠ

다시 시도 "천천히 하자 서둘지말고 진정하고 살살…"

이제는 체다치즈로 가운데 수술부분 … 빨대로 꼭꼭 찍어 주세요. 됩니다. 되고 있어요.

와우~~됐어요. 분홍꽃봉우리~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둘러주세요. 식용유가 많으면 키친타월로 닦아주시구요.

먼저 전란을 프라이팬에 부어주세요. 한번 접고…

꽃봉우리를 놓은 중간 사진없어요ㅠㅠ 미처 못 찍었다는~

꽂봉우리를 놓는 부분은 흰자인데 꽃무늬 이불같아요. 벚꽃들은 흰자 속에 묻혀버렸어요.

다른 꽃봉우리라도 올려 주고 싶어요. 이렇게 꽃봉우리가 잘 보였으면 리얼 벚꽃 계란말이가 됐을텐데요. 아쉽…

일단 썰어보기는 하지만 흰자위에 살짝 보이는 분홍소세지가 꽃무늬 이불같은 느낌적 느낌…

남은 분홍소세지는 계란부침으로 만들었어요. 정말 추억 돋습니다.

접는 김밥에 이어 벚꽃 계란말이도~~  망작이지만 잘 보면 예쁘기는 합니다.

가족 A,B 평: 이구동성으로 "예쁘고 맛있다~~"

sns 벚꽃 계란말이 만들고 후유증이 나타났는데요. 한참 동안 추억 가득한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 허현희 기자 = 김포시마을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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