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첨단 LED 광원 기술을 집약한 차량용 LED 모듈 PixCell LED를 출시해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헤드램프를 점등 상태로 유지하면서도 센서로 상황을 파악하여 선택적으로 부분 점등과 광량 조절이 가능한 램프를 말한다.

삼성전자 PixCell LED는 정교한 헤드램프 기능을 구현해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오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정밀하게 헤드램프를 제어할 수 있다.

100여개의 세그먼트로 구성된 PixCell LED는 각 세그먼트에 격벽구조를 적용해 세그먼트 사이의 빛 간섭을 최소화한다. PixCell LED는 기존 LED와 비교해 3배 향상된 300대1 명암비를 구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PixCell LED에 반도체 기술을 활용했다. 100개 이상의 세그먼트를 하나의 LED 칩으로 모아, 발광면적을 일반 지능형 LED 모듈 대비 1/16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헤드램프에 필요한 밝기를 확보했다.

삼성전자 PixCell LED를 기반으로 설계된 헤드램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가별 다양한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 제작사는 개발, 생산, 유통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단축할 수 있다.

김언수 삼성전자 LED사업팀 전무는 "미래 자동차에 걸맞는 고품질 차량용 광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