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하교를 위해 삼삼오오 모여있다. ⓒ 민경환 기자
▲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하교를 위해 삼삼오오 모여있다. ⓒ 민경환 기자
ⓒ 국민권익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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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직업계고에 진학, 현장실습에 파견된 어린 학생들이 오히려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사망하거나 폭행, 성추행을 당하는 등 사건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현장실습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www.epeople.go.kr/idea/index.npaid)에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실습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실습 참여 유무, 실습생의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 노동권익 보호방안 등을 조사한다.

매년 2만명이 넘는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이 졸업 전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실습을 거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권익위는 실태조사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종삼 국민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사각지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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