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한 주민이 여성안심택배함을 이용하고 있다. ⓒ 강동구
▲ 서울 강동구 한 주민이 여성안심택배함을 이용하고 있다. ⓒ 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여성안심마을 조성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여성안심택배함을 길동 주민센터에 추가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함은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가구 밀집지역과 원룸·다세대 지역에 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길동복합청사 신축공사로 기존 설치돼 있던 택배함이 없어져 불편을 느낀 한 주민은 택배함을 재설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따라 구는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길동지역의 이용수요와 설치장소를 검토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1달 만에 길동주민센터에 택배함을 설치했다. 택배함은 지난달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심택배함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물품 구매 시 택배함을 수령지로 지정하면 된다. 여성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24시간 365일 운영한다.

둔춘동에 거주하는 정(28)씨는 "길동 자치회관에 있던 택배함이 없어져 안심하고 맡기기 어려워 매우 아쉬웠는데 주민센터에 새로운 택배함이 생겨 다행"이라며 "택배함을 통해 코로나19와 택배기사 사칭범죄 걱정을 크게 덜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5번째 여성안심택배함은 주민의 소중한 의견으로 인해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해 구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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