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갑상어는 전세계적으로 26종이 있고 한국 3종이 분포돼 있다. 하지만 현재는 절멸 상태로 추정된다. ⓒ 부산시
▲ 철갑상어는 전세계적으로 26종이 있고 한국 3종이 분포돼 있다. 하지만 현재는 절멸 상태로 추정된다. ⓒ 부산시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4월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철갑상어를 선정했다.

철갑상어는 종마다 수명이 다르지만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100년 이상 살며, 산란기에는 강을 찾는 물고기다. 

대개 성적인 성숙이 매우 늦고 1년에 몇 번밖에 산란하지 않아,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로 인해 멸종할 위험성이 아주 크다. 

철갑상어는 전 세계에 26종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멸종위기종 야생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에 의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은 칼상어, 용상어, 철갑상어 등 3종이 분포한다는 학계 보고가 있지만 2014년 4월 이후 발견된 기록은 없다.

해양자연사박물관에 건조표본으로 전시된 철갑상어는 1990년대 인천 연근해에 출현한 몸길이 3m60cm의 대형종으로, 어시장 경매를 통해 확보됐다.

살아있는 철갑상어로는 시베리아철갑상어와 스텔렛철갑상어가 관상어류관에 사육 전시되고 있다. 양식을 목적으로 한국에 도입된 개체다.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인식이 해양생물 다양성 유지와 생태계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월 초 발표될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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