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창업주 율촌 신춘호 회장
▲ 농심 창업주 율촌 신춘호 회장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농심은 "신 회장이 오늘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왔다.

농심 창업 후에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최근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신 회장에 이어 농심을 이끌게 된다.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의 최대주주인 농심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현재 신동원 부회장의 농심홀딩스 지분은 42.92%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씨와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차녀인 신윤경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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