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의 한 건축공사장에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임시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 성북구의 한 건축공사장에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임시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경기도는 소방서 허가 없이 화재 위험 물질을 다량 취급한 공사장 30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 18일부터 한 달간 1만5000㎡ 이상 규모의 대형 공사장 80곳을 단속한 결과 무허가 위험물을 보관·사용한 공사장 30곳을 적발해 현장사무소장 등 30명을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하남시에 있는 한 공동주택 공사장은 메탄올이 주원료인 제2류 위험물 고체 연료를 허가 수량의 19배를 초과한 1만9500㎏을 저장해 사용하다가 단속됐다.

안양시에 있는 한 복합건축물 공사장은 허가 수량보다 3.5배 많은 열풍기용 등유 3540ℓ를 불법으로 사용하던 중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시멘트 양생을 위해 불이 잘 붙는 고체연료와 등유 등 위험물을 허가 수량보다 많은 양을 보관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사장에서는 작은 불씨라도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어 앞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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