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파 작황부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최근 외국산 양파 수입이 증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햇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오는 4월 초까지 양파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양파는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의 4.5배 수준인 1만3715톤이 수입됐다.
수입물량이 급증해 값싼 양파가 유통과정에서 국산으로 거짓표시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따라 농관원은 관세청과 소비자단체 등과 협업해 수입유통업체, 식자재 마트, 도·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중 유통 양파의 적정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관세청과 협력해 수입통관 자료를 기초로 수입업체, 식자재 납품업체, 도매시장 도·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단속은 특사경 뿐만 아니라 생산자·소비자단체와 협력해 545명을 투입한다. 햇양파가 본격 출하되는 4월초까지 실시한다.
특히 뿌리가 있는 외국산 양파를 국산망으로 바꾸는 '망갈이' 행위와 식자재용으로 납품되는 깐양파의 원산지 거짓표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양파 수입과 관련해 식자재 납품업체, 도·소매업체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오류 등으로 처벌 받는 일이 없도록 정확히 표시해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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