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 품목별 공동브랜드와 QR 코드 사례 ⓒ 농림축산식품부
▲ 해외시장 품목별 공동브랜드와 QR 코드 사례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농산물의 한글 표기로 인한 소비자 혼란과 한국산 수출 농산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시장은 중국산임에도 포장재에 한글로 표기돼 이미지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산 배 포장박스 겉면에 '한국배'로 표시하고 배에 두른 띠지 역시 그대로 모방하거나, 중국산 단감을 엉성한 한국말로 표기해 판매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오인 표기로 인한 수출농가의 피해와 한국산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태국, 베트남 등 한국산 식품의 인기가 높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유력TV·식품전문지와 SNS 등을 통해 오인 표기 사례와 공동브랜드 확인 등을 통한 한국산 구별 방법을 홍보한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진열대 태극기·공동브랜드 부착과 QR코드 배너 비치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보호를 위해 추진중인 공동브랜드 상표권 출원은 수출통합조직별로 올해도 지속 확대한다. 레시피 중심의 기존 QR코드에는 한국산 확인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군 속에서도 한국산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통일감 있는 스티커·띠지 디자인을 개발해 부착하도록 한다.

QR코드가 포함돼 위조가 어려운 식별마크도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확대해 수출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해외시장에서 우리 농산물이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