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15일 상생협약을 맺고 수수료, 광고비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약에 대해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서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실질적 상생모델"이라며 "기업과 가맹점이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자영업자와 소통하며 단골손님 관리시스템 마련, 광고노출 기준 조정, 악성 후기 피해 방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점포 노출 기준을 합리적인 선에서 공개하고 프랜차이즈 프로모션 진행 시 우아한형제들과 가맹본부, 가맹점주간 비용 분담률을 가맹점에 공개하는 데 합의했다.
가맹점주의 70% 이상이 동의할 때 프로모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맹본부가 전체 비용의 50% 이상 부담 등의 조건도 계약서 등에 명시하기로 했다. 악성 후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기 노출 시스템도 개편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의 갈등 시에도 배민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가맹점 간 영업지역 중복으로 인한 갈등을 방지하고자 배달구역을 조정한다. 협약 내용 중 관계 법령에 저촉되거나 위배 소지가 있으면 상생협의회를 거쳐 상호 합의 하에 개정할 방침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상생협의회를 통해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승재 전국가맹점주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이 전체 배달시장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거래질서의 토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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