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땀방울 직원이 떡만둣국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 우아한땀방울 직원이 떡만둣국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설날을 앞두고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뵀다. 작은 엽서에 손수 쓴 새해 인사와 온정을 담은 음식을 배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의 독거 어르신 가정 100곳에 안부 인사를 담은 엽서와 떡만둣국 키트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눔 활동은 사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모임 '우아한땀방울'이 나섰다. 24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송파구 노인복지회관 소속 생활관리사와 3인 1조로 팀을 이뤄 어르신 댁에 방문했다.

떡만둣국 키트는 3~4인이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송파구의 식자재 유통 사회적 기업 청밀이 마련했다. 미처 방문을 못한 가정은 송파구 노인복지회관에서 밀키트를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피플행복팀 김미나 사원은 "어르신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더 외로움을 느끼실 것 같다"며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덕담도 해주셔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민의 '어르신 안부 묻기' 활동은 배민이 2012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내 버전이다. 우유 안부 봉사활동에 참가한 구성원들이 2017년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을 소풍을 간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우아한땀방울 활동으로 본격화했다.

그동안 어버이날, 명절, 연말 등 매년 2~3차례 걸쳐 독거 어르신을 찾아뵙고 식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르신들과 식사하기 어려워져 지난해 7월부터 식료품이나 밀키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우아한땀방울은 발달장애인과 김장을 하거나 일하는 장애인 지원, 장애 영아를 돌보거나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동화책 목소리 기부 등 아동 지원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유기견 보호소 청소 등 동물 보호 활동이나 15개 기업과 3개 기관이 연합해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나무 심기에 참여하는 환경보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박송인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장은 "내년에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나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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