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가 개발한 가로와 세로 각각 1.3cm인 위성통신 모뎀칩 ⓒ ETRI
▲ ETRI가 개발한 가로와 세로 각각 1.3㎝인 위성통신 모뎀칩 ⓒ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통신 재난 상황에서도 위성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 기술은 산간 지역 등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또 화재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해 기존 기지국 기반 이동통신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존에는 성형망(Star Topology) 접속 방식을 사용해 중계기를 거쳐야 했는데 이는 접속 경로가 길어져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성형망 접속 방식은 중앙 컴퓨터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단말장치들이 연결되는 중앙 집중식 네트워크 연결 방식이다.

연구팀은 전파 지연 시간이 짧은 그물망(Mesh Topology) 접속 방식을 이용해 신호 송신부와 수신부를 하나로 만든 모뎀칩 '에이직'(ASIC)을 개발했다.

모뎀칩에는 위성 통신에 필요한 기능만이 담겼다. 칩은 가로와 세로 각각 1.3㎝ 크기로 소형화됐고 지연시간도 0.25초로 기존 0.5초보다 줄었다.

천리안 위성을 통한 위성통신 검증시험까지 마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등과 실증을 통해 실제 재난, 재해 현장에서 실시간 현장 제어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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