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일부 국가들이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제한했다. ⓒ 로이터통신
▲ 유럽 일부 국가들이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제한했다. ⓒ 로이터통신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겠다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지난달 29일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에 따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EU 내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은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고 4일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일랜드 보건당국도 현재는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70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EU 회원국이 아닌 유럽 국가들 중 노르웨이는 65세 이상에게는 해당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는 자료 불충분을 근거로 백신 승인을 보류했다.

하지만 EMA 전문가들은 "해당 연령대에서 나타난 면역 반응 등을 고려할 때 보호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령층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을 비롯해 인도, 멕시코 등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옥스퍼드대 논문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매우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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