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CNN
▲ 영국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CNN

영국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B.1.1.7)가 백신을 피해갈 수 있는 돌연변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이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돌연변이가 'B.1.1.7' 표본에서 발견됐다.

B.1.1.7의 유전적 특성 안에 'E484K'라고 불리는 돌연변이가 발생됐는데 남아프리카와 브라질과 연관된 변종 특성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공중보건국 보고서에 따르면 B.1.1.7의 11개 샘플에서 돌연변이가 새로 검출됐다.

이는 변종이 백신에 대해 내성을 갖거나 이전에 감염됐던 사람들 사이에서 재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조셉 파우버 예일 공중보건대학 역학 연구원은 "백신에 대한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파우버는 "영국에서만 이러한 사실이 발견됐다"며 "이것이 코로나19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신에 효과가 없는 변종인 '도피 돌연변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방법이 없어 사람들의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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